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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대신 명품"…코로나 보복소비에 백화점 매출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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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눌린 소비심리서 가치소비로…고가상품 편중. 양극화 현상도
    부산 롯데백화점·신세계 센텀시티 해외 브랜드 매출 급성장
    "해외여행 대신 명품"…코로나 보복소비에 백화점 매출 신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고 있으나 부산 대형 백화점 매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억눌린 소비심리가 해외명품 등 고가 상품을 구매하는 이른바 '보복 소비'로 전환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백화점 전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성 의류를 비롯해 전통적인 인기 상품군 매출 신장률은 상대적으로 낮아 소비 양극화 현상도 보였다.

    18일 부산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은 지난해 연간 매출이 1조1조660억원으로 전년(2020년) 대비 15% 이상 신장했다.

    2019년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1조를 기록한 후 2020년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으나, 지난해 다시 1조를 달성한 것이다.

    가장 큰 성장을 보인 상품군은 고가의 해외명품 및 패션 상품군으로 전년 대비 29%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백화점 전통 상품군인 여성 패션과 남성·스포츠 상품군은 백화점 전체 매출 신장률과 비슷한 15%대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잡화와 영 패션 상품군은 매출 신장률이 5% 미만에 머물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고가 상품군 매출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나를 위한 소비, 의미 있는 소비'를 일컫는 '가치 소비'가 대세가 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말했다.

    "해외여행 대신 명품"…코로나 보복소비에 백화점 매출 신장
    신세계 센텀시티도 해외명품 브랜드 상품이 백화점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2021년 센텀시티점 매출실적을 보면 해외명품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55%나 증가했다.

    반면 영 패션(-18%), 남성 정장(-14%), 여성 패션(-7%), 스포츠웨어(-1%) 등 매출은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 전체 매출에서 해외명품 브랜드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코로나 이전 31%에서 지난해에는 40%로 늘어났다.

    신세계 센텀시티 관계자는 "해외여행 감소로 면세점 매출 중 상당수가 백화점으로 이전되면서 해외명품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상 회복이 본격화되면 영업환경이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어 오프라인 매장 경쟁력 강화와 라이브 방송 등 온라인 판촉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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