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17일 서울 노원구와 국내 첫 공공주택단지 재정비사업인 하계5단지 재정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김헌동 SH 사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 소유의 중현어린이공원을 하계5단지 주민 이주대책 부지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SH는 중현어린이공원을 이전 조성하고 주민센터, 보건지소, 청년지원센터 등 생활 SOC(사회기반시설)를 노원구에 제공할 계획이다.
1989년 준공된 하계5단지는 국내 1호 영구임대아파트단지로, 재정비 사업을 통해 가구 수가 기존 640세대에서 1천510세대로 늘어난다.
또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다양한 생활 SOC도 확충된다.
김헌동 SH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정비사업의 최우선 과제인 이주 주택 부지를 확보함으로써 기존 거주민들의 주거지 변경 불안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공주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고 누구나 살고 싶은 주택, 주민들이 모여드는 열린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