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임종석, UAE 정상회담 불발에 "드론 공격은 관련없는 듯"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6일(현지시간) 한국무역협회와 UAE연방상공회의소가 두바이 시내 한 호텔에서 주최한 '한-UAE 수소 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임종석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와 대화 하고 있다. /두바이=허문찬 기자
    16일(현지시간) 한국무역협회와 UAE연방상공회의소가 두바이 시내 한 호텔에서 주최한 '한-UAE 수소 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임종석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와 대화 하고 있다. /두바이=허문찬 기자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제 간 정상회담이 불발된 데 대해 '아부다비 공항 드론 공격'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임 특보는 이날 두바이 한 호텔에서 순방 기자단과 만나 '아부다비 공항 공격이 문 대통령의 아부다비행(行) 취소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제가 알기로는 관련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임 특보는 "왕세제와 (문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당연히 계획됐던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지속가능성 주간' 모든 행사들이 아부다비냐, 두바이냐 그게 마지막 실무 현안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참석한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행사의 주최자가 모하메드 왕세제였지만 알 막툼 UAE 총리가 이를 대신한 것을 언급했다. 임 특보는 "본인이 호스트인 지속가능성 행사를 치르면서 문 대통령 면담 일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취소다, 패싱이다'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UAE 사람들이 얘기하는 '예기치 못한 불가피한 사정'을 말 그대로 보고 상황을 이해해야 할 것 같다"며 "우리들이 충분히 이해했다는 것도 같이 감안을 해달라. 더 구체적으로는 외교관계상 설명하기가 어렵다는 점도 양해해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 간 정상회담은 지난 16일 UAE 측 요청으로 취소됐다. UAE 측은 취소 사유의 하나로 ‘뜻밖의 긴급한(unforeseen and urgent) 상황’을 들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UAE 측에서 정중하게 양해를 구해 왔다”며 “예기치 못한 불가피한 사유인 것 같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아부다비 산업지역과 신공항 건설지에 드론 공격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당초 문 대통령은 이날 두바이에서 수도 아부다비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UAE 아크부대 방문한 정의용, '文시계'와 한과 전달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주둔하는 국군부대인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날 참석하지 못한 문재인 대통령은 정 장관을 통해 손목시계와 한과를 전달했다. 정 장관은 17일...

    2. 2

      UAE, 문재인 대통령-왕세제 회담 돌연 취소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에서 UAE 측으로부터 정상회담 취소를 통보받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UAE 측이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는 가운데 현지 안전 문제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

    3. 3

      문대통령, 한-UAE 수소 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중동 3개국 순방 첫 일정으로 16일(현지시간) 한국무역협회와 UAE연방상공회의소가 두바이 시내 한 호텔에서 주최한 '한-UAE 수소 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석, 기념 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