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2.7% 중 0.5%포인트(P)는 화이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바이오엔테크 효과로 17일(현지시간) 추산됐다.
독일 통계청은 독일의 지난해 GDP가 2.7% 성장했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코로나19가 처음 강타했던 2020년 독일 GDP는 4.6% 역성장했기 때문에, 아직 독일 GDP는 코로나19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독일 주요 경제연구소들은 지난해 경제성장률 중 0.5%P는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이오엔테크 효과로 추산했다.
독일 거시경제·경기연구소(IMK) 제바스티안 둘리엔 학술부문장은 ARD방송에 "바이오엔테크 효과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닐스 얀센 킬 세계경제연구소(IfW) 경기분석부문장도 "지난해 연간 GDP에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자의 라이선스 수입이 계상됐는데 이는 독일 GDP의 0.5%P에 해당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해당 효과는 서비스업 수출에서 나타났다고 IfW는 덧붙였다.
독일 통계청은 바이오엔텍 효과가 뚜렷하지만, 정확한 규모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IMK와 IfW는 바이오엔테크 효과가 없었다면 독일의 작년 경제성장률이 2.2%에 그쳤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바이오엔테크는 지난해 코로나19 백신으로 160억∼170억 유로(약 21조8천억∼23조2천억원)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2020년에 매출은 5억 유로(약 6천810억원)에도 못 미쳤다.
IMK 둘리엔 부문장은 "특정 독일 기업이 독일 경제 성장세에 이같이 강하게 기여한 사례는 기억에 없다"면서 "게다가 바이오엔테크는 해외에서 상대적으로 사들이는 원료도 적어 거의 순수히 국내에서 가치 창출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경제성장세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엔테크는 자사가 개발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 기반 코로나19 백신을 독일 마부르크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 협력사 화이자로부터 수십억에 달하는 사용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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