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전보다는 246명 많아…수도권에서 전체의 57.6%인 1천574명 발생
오후 6시까지 전국서 2천734명 확진…어제보다 263명 많아
국내에서도 조만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7일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2천73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2천471명보다 263명 많다.

1주일 전인 지난 10일 동시간대 집계치인 2천488명과 비교하면 246명 많다.

신규 확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3차 접종 확대의 영향으로 지난달 하순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전파력이 기존 델타 변이의 2∼3배인 오미크론 변이가 오는 21일께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천574명(57.6%), 비수도권에서 1천160명(42.4%)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793명, 서울 590명, 인천 191명, 광주 166명, 대구 156명, 경북 135명, 충남 133명, 부산 106명, 경남 96명, 전남 86명, 강원 80명, 전북 70명, 대전 67명, 충북 49명, 세종 8명, 울산 6명, 제주 2명 등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해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3천94명→4천383명→4천165명→4천538명→4천421명→4천193명→3천859명으로 하루 평균 약 4천93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