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차주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내 6%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신규대출자라면 고정금리나 신잔액 코픽스를 기준으로 대출받는 것이 낫다는 조언이 나오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행이 대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들어간 비용을 나타내는 코픽스.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지표 중 하나인데, 이 지수가 한 달만에 또 올랐습니다.

7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세입니다.

현재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미 최대 5%를 넘어선 상황.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올렸고 여기에 추가 인상까지 예고하고 있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내 6%를 훌쩍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신규로 대출을 받으려고 한다면 기간에 따라 기준금리를 달리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상환기간아 1년 이내라면 변동금리 중에서도 신잔액 코픽스를, 그리고 3년 이상 장기 상환을 계획하고 있다면 고정금리를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겁니다.

[김형리 NHAll100자문센터 WM수석전문위원: 장기간 한다면 고정금리를 추천해요 기본금리에 가산금리들이 있는데, 이 가산금리를 어떻게 줄여볼까 고민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주거래은행이라든가, 자동이체를 한다든가 가산금리에서 차감할 수 있는 우대금리를 주거든요.]

신잔액 코픽스의 경우에는 다른 코픽스들에 비해 시장금리가 더디게 반영되고 변동폭도 상대적으로 작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편, 신잔액 코픽스 기준 대출을 취급하는 곳은 신한과 하나은행 등으로,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취급은행이 크게 줄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주담대 금리 6% 넘어선다…"신잔액 코픽스 기준 노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