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기업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전문기술평가기관 나이스디앤비에서 받은 기술성 평가에서 AA 등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성현 오픈엣지 대표는 “그동안 기술성 평가에서 AAA 등급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술력과 시장성에서 모두 사실상 최우수등급을 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12월 설립된 오픈엣지는 AI 반도체의 기초 설계도 역할을 하는 설계자산을 제작해 반도체 회사에 판매한다. 설계자산 판매 금액과 함께 설계자산이 적용된 칩 한 개당 일정 금액의 로열티를 받는다. 오픈엣지의 사업 모델은 세계 1위 반도체 설계자산기업 ARM과 비슷하다.

오픈엣지는 설립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최고 수준 반도체 제조회사와 27건 이상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