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사망사고 인천 공사장에 관리감독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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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인천본부 인천지역 중대재해대응사업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사고 현장에는 건설 차량장비인 굴착기가 투입됐기 때문에 현행법에 따라 작업을 지휘하고 감독하는 관리감독자가 배치됐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호수였던 노동자는 절단된 3.6m 철제 구조물이 넘어지는 반경 범위 안에 서 있다가 700㎏ 철제 구조물에 맞아 숨졌다"며 "방호 조치를 지휘할 관리감독자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안전 작업수칙이 적정하게 이뤄졌는지에 대해 원청과 하청 구분 없이 그 책임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노동자들이 일하다가 숨지는 현실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를 차례로 불러 사고 당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