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된 안산시청사, 2029년까지 호수공원 옆으로 신축·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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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청사 안전진단 C·D등급…현 청사부지 청년벤처밸리로 개발
경기 안산시가 지어진 지 40년이 넘은 시청사의 신축·이전을 추진한다.
안산시는 호수공원 북측 별빛광장 일원(고잔동 30블록) 5만7천여㎡에 신청사 건립을 위한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용역 이후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경기도 투자심사, 신청사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을 거쳐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고잔동 30블록은 옛 안산의 바닷길 관문이던 사리포구가 있던 곳으로, 시는 이곳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것은 물론 상록구와 단원구, 반월공단을 연결하는 위치에 있어 신청사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청사 부지는 현 청사 부지(5만2천여㎡)보다 5천㎡가량 넓다.
시는 신청사 건립에 드는 비용 1천600억원은 현 시청사 부지 개발에 따른 매각 비용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현 청사는 '청년벤처밸리'로 개발할 예정이며, 매각 비용은 2천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신청사를 짓고 남는 재원은 다른 용도의 예산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사 건립과 현 청사 개발은 김대순 부시장을 단장한 전담 TF가 담당한다.
또한 시는 전문가로 이뤄진 자문위원회, 시민이 참여하는 위원회도 구성해 신청사 건립에 각계각층의 의견도 반영할 방침이다.
안산시가 신청사 건립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현 청사 안전진단 결과 노후화로 인한 C·D 등급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시청사로 쓰이는 본관동은 40년 전인 1982년 1월 지어져 인구 13만 규모를 관할하는 반월출장소로 사용돼 왔다.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7천668㎡ 규모의 본관동은 1986년 시 승격에 따른 인구 증가로 행정수요를 감당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시 승격 후 2001년까지 청사 부지 내에 옛 보건소동(1986년 준공), 민원동(1988년 준공), 어린이집(1991년 준공), 의회동(1995년 준공), 제2별관(2001년 준공) 등 5개 건물을 증설했다.
본관동과 보건소동은 최근 건물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올해 철거 예정인 민원동은 D등급을 받은 바 있다.
시는 균열과 누수에 따른 건물 유지보수비로 매년 3억원 안팎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도 현 시청사 부지에 들어선 건물은 1982년부터 2001년까지 제각각 지어지면서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리모델링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는 사이 안산시 인구는 1990년 25만2천여명에서 작년 말 73만5천여명으로 약 3배가 됐다.
윤화섭 시장은 "청사 이전 및 현 청사 부지 복합개발은 시작부터 끝까지 시민을 중심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시 승격 이후 36년 넘게 안산시 발전을 함께해 온 현 청사 부지는 향후 복합적 상업 기능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청년벤처밸리로 거듭나 안산의 청년문화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기 안산시가 지어진 지 40년이 넘은 시청사의 신축·이전을 추진한다.
안산시는 호수공원 북측 별빛광장 일원(고잔동 30블록) 5만7천여㎡에 신청사 건립을 위한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용역 이후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경기도 투자심사, 신청사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을 거쳐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고잔동 30블록은 옛 안산의 바닷길 관문이던 사리포구가 있던 곳으로, 시는 이곳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것은 물론 상록구와 단원구, 반월공단을 연결하는 위치에 있어 신청사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청사 부지는 현 청사 부지(5만2천여㎡)보다 5천㎡가량 넓다.
시는 신청사 건립에 드는 비용 1천600억원은 현 시청사 부지 개발에 따른 매각 비용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현 청사는 '청년벤처밸리'로 개발할 예정이며, 매각 비용은 2천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신청사를 짓고 남는 재원은 다른 용도의 예산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사 건립과 현 청사 개발은 김대순 부시장을 단장한 전담 TF가 담당한다.
또한 시는 전문가로 이뤄진 자문위원회, 시민이 참여하는 위원회도 구성해 신청사 건립에 각계각층의 의견도 반영할 방침이다.
안산시가 신청사 건립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현 청사 안전진단 결과 노후화로 인한 C·D 등급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시청사로 쓰이는 본관동은 40년 전인 1982년 1월 지어져 인구 13만 규모를 관할하는 반월출장소로 사용돼 왔다.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7천668㎡ 규모의 본관동은 1986년 시 승격에 따른 인구 증가로 행정수요를 감당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시 승격 후 2001년까지 청사 부지 내에 옛 보건소동(1986년 준공), 민원동(1988년 준공), 어린이집(1991년 준공), 의회동(1995년 준공), 제2별관(2001년 준공) 등 5개 건물을 증설했다.
본관동과 보건소동은 최근 건물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올해 철거 예정인 민원동은 D등급을 받은 바 있다.
시는 균열과 누수에 따른 건물 유지보수비로 매년 3억원 안팎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도 현 시청사 부지에 들어선 건물은 1982년부터 2001년까지 제각각 지어지면서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리모델링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는 사이 안산시 인구는 1990년 25만2천여명에서 작년 말 73만5천여명으로 약 3배가 됐다.
윤화섭 시장은 "청사 이전 및 현 청사 부지 복합개발은 시작부터 끝까지 시민을 중심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시 승격 이후 36년 넘게 안산시 발전을 함께해 온 현 청사 부지는 향후 복합적 상업 기능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청년벤처밸리로 거듭나 안산의 청년문화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