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750만달러)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선두에 11타 뒤진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린 대회 3일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1·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34타로 공동 37위에 올랐던 김시우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9위로 순위가 두 계단 떨어졌다.

전반을 버디 2개와 보기 2개 이븐파로 마친 김시우는 후반에 반전을 노렸지만 14번 홀(파4)에서 약 1m 거리의 파 퍼트를 실수하면서 선두권 추격에 실패했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친 러셀 헨리(미국)가 1∼3라운드 합계 18언더파 192타를 기록해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3라운드에서만 버디 7개로 7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194타로 공동 5위에서 단독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2라운드까지 12언더파 128타로 단독 2위였던 리하오퉁(중국)은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3위로 떨어졌다.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이경훈(31)은 합계 6언더파 204타로 공동 49위로 밀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