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정부가 솔루스첨단소재에 지급하는 인센티브는 이번이 두 번째다. 2020년 5월 1공장 양산체제 구축을 위해 190억원의 현금성 인센티브와 150억원의 법인세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전지박 사업 확장에 나선다. 기존 1공장의 생산능력은 연 1만2000t 수준이다. 올해 완공 목표인 연산 2만3000t 규모의 2공장 증설에 이어 2026년까지 유럽에서 연간 10만t의 생산능력을 갖춰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로버트 에식 헝가리 투자청장은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 내 투자 규모가 큰 한국 기업 중 하나”라며 “2공장 증설로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지위를 공고히 다지고 있는 만큼 이번 2차 인센티브 지원으로 한층 강화된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인센티브 지급 결정으로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생산 기지인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공장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며 “본격적인 증설 투자로 유럽 내 전기차 생태계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