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도축장 운영시간 확대…설 명절 육류 수요 대응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육류 소비 최대 성수기인 설을 맞아 도축 물량 해소를 위해 도내 도축장 운영시간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설 명절 연휴까지는 도내 22개 도축장 개장시간을 현재 오전 5시에서 30분가량 앞당기고, 작업 종료시간도 오후 4시에서 2시간가량 늦춘다.

도축장 운영시간 연장은 오는 19일부터 2월 2일까지로, 연휴 기간에도 운영을 이어가 축산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도축 물량 증가로 위생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어 도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해 요소를 사전 차단하는 등 위생도 엄격히 관리한다.

도축장에서 생산한 식육을 대상으로 한 병원성 미생물 검사와 항생제 등 잔류물질 검사도 강화한다.

또 축산물 작업장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도록 종사자 방역수칙을 마련해 준수하도록 했다.

외국인 고용 작업장은 매주 1회 이상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지도·점검하고 있다.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축산물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성 검사도 집중적으로 실시해 소비자가 전남산 축산물을 안심하고 구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