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장 매개 10명 늘어 41명…병리사 가족 관련 5명 추가
지역 내 오미크론 감염 27명 더해 누적 128명
대전서 보령으로 MT 다녀온 같은 학과 대학생 30명중 20명 확진
대전에서 충남 보령으로 수련모임(MT)을 다녀온 같은 학과 대학생 20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걸렸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대전지역 확산 경로가 된 유성구 호텔 온천장을 매개로는 10명이 더 확진됐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동구에 있는 한 대학 같은 학과생 5명이 12일 확진된 데 이어 13일 15명이 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 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9∼11일 보령으로 MT를 다녀왔다.

함께 갔던 10명은 음성으로 판명돼 자가 격리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 대학생이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보고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성구 온천장 이용객 5명과 이용객의 가족 5명도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41명으로 늘었는데, 이들 중 14명은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에 대해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대전지역 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27명이 추가돼, 총 128명으로 늘었다.

동구에 있는 노인전문병원 병리사 가족 연쇄 확진과 관련해서는 병리사 자녀와 같은 태권도장을 다닌 초등생 2명과 이 초등생들의 가족 2명, 병리사 가족의 지인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10명이다.

13일 하루 대전에서는 66명이 신규 확진됐다.

최근 1주일간은 총 387명으로, 하루 55.3명꼴이다.

사망자는 1명이 늘었다.

184명째다.

위중증 환자 전담 병상 46개 중 39개가 비어 있다.

12세 이상 시민 가운데 90.3%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

부스터 샷 접종률은 44.0%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