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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비엘바이오, BBB셔틀 선두 증명… 추가 기술이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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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베스트투자증권 분석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에이비엘바이오에 대해 국내 뇌혈관장벽(BBB) 셔틀 보유 기업 중 가장 앞선 단계의 데이터를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플랫폼 및 면역항암제 이중항체의 기술이전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12일 프랑스 사노피와 파킨슨 치료제 ABL301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사노피의 100% 자회사 젠자임을 통해 진행된다.

    총 계약규모는 약 1조2720억원이다. 선급금 900억원에 단기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540억원이다. 올해 계약금과 단기 마일스톤으로만 1440억원을 받게 된다. 총 계약규모의 11%다.

    강하나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회사의 플랫폼 가치의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단일항체(알츠하이머 등)로의 플랫폼 기술이전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했다.

    이번 계약으로 ‘그랩바디B’ 플랫폼의 유효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단일항체 뇌질환 표적 파이프라인의 한계점인 ‘낮은 뇌장벽 투과도’와 그에 따른 높은 용량 투여로 인한 부작용 논란, BBB셔틀 경쟁사인 디날리 테라퓨틱스의 짧은 반감기를 에이비엘바이오의 플랫폼 원천기술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했다. BBB셔틀의 확장성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와의 긍정적인 소식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글로벌 트렌드인 중추신경계(CNS)로의 확실한 진출 가능성도 보여줬다고 했다. 또 사노피가 CNS 질환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강화하며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사진 제공=이베스트투자증권
    사진 제공=이베스트투자증권
    강 연구원은 “사노피는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포기 후에도 관련 필요성을 지속 강조해왔다”며 “이번 에이비엘바이오의 파이프라인을 회사의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성장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내 BBB셔틀 보유 기업 중 선두 데이터를 증명했다”며 “향후 플랫폼 기술이전과 면역항암제 이중항체 결과 공개를 통한 기술이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올 상반기에 유한양행과 공동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ABL105’(HER2-41BB)와 ‘ABL101’(BCMA-41BB)에 대해, 올 중순부터 하반기 사이에는 ‘ABL301’의 임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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