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강연·아트 전시 등 진행…1년간 14만명 방문
개관 1주년 남양주 '이석영 도서관'…17일 기념 축제
경기 남양주시는 이석영 뉴미디어 도서관의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17일 뉴미디어 페스티벌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음악·댄스 공연, 인문·뉴미디어 강연, 미디어 아트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가상세계와 현실이 뒤섞인 '메타버스'(Metaverse)도 체험할 수 있다.

초대 국정원장인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과 뉴미디어 아티스트인 조은우 작가가 각각 '도서관 & 영석 정신과 사회적기업', '뉴미디어 & 마인드'를 주제로 강연도 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통해 가상도서관인 '메타라이브러리'(Meta-Library) 개관식에 참여하고 온라인 투어도 할 수 있다.

남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공식 유튜브 채널 'MY-N TV'로 축제를 중계할 예정이다.

이석영 뉴미디어 도서관은 일제 강점기 때 화도읍 일대 땅을 모두 팔아 재산을 정리해 만주로 이주한 뒤 신흥무관학교 설립 등 독립운동에 힘쓴 이석영 선생을 기려 지난해 1월 14일 화도읍에 문을 연 도서관이다.

지상 4층, 전체면적 4천900㎡ 규모로 4층에는 국내 도서관 최초로 뮤직 아트홀이 조성돼 음악, 뉴미디어, 댄스 공연을 열 수 있다.

1층에는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의 흉상도 설치됐다.

남양주시는 "개관 이후 1년간 약 14만명이 도서관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도서와 정기 간행물도 약 4만권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롯데장학재단이 1억원 상당의 도서를 3년간 기증하기로 했다.

개관 1주년 남양주 '이석영 도서관'…17일 기념 축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