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천9명·서울 768명·인천 221명 등 수도권 1천998명
오후 6시까지 전국서 3천104명 확진…어제보다 89명 많아
국내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가 앞으로 일주일 뒤면 우세종이 될 것으로 방역 당국이 전망한 가운데 14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3천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3천10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3천15명보다 89명 많고, 1주일 전인 지난 7일 동시간대 집계치 2천410명보다는 694명 많다.

2주 전인 지난달 31일 2천988명과 비교해도 116명 많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5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거리두기와 백신 3차 접종 확대 효과 등으로 지난달 하순부터 국내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감소세를 보여왔으나 최근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확진자 자가격리 기간을 기존의 10일에서 7일로 줄이고, 유전자증폭(PCR) 검사 대신 신속항원 검사를 폭넓게 활용하겠다는 내용의 '오미크론 확산 대응 전략'을 이날 발표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천998명(64.4%), 비수도권에서 1천106명(35.6%)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1천9명, 서울 768명, 인천 221명, 광주 188명, 부산 142명, 대구 115명, 전남 110명, 경남 96명, 전북 95명, 경북 91명, 충남 76명, 충북 70명, 강원 69명, 대전 32명, 울산 10명, 세종·제주 각 6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해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3천508명→3천371명→3천5명→3천94명→4천384명→4천166명→4천542명으로 하루 평균 약 3천724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