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네이처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준법경영 강화에 속도를 낸다. 공정거래 법규 준수를 기업의 핵심 가치로 내재화해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 계열사인 에스피네이처는 10일 서울사무소 대강당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도입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발표했다.이번 선포식은 그룹의 ESG 경영 강화 기조에 발맞춰 경영 활동과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체계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자율준수 문화 정착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CP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자발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내부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운영하는 준법경영 시스템이다. 법 위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임직원에게 명확한 행동 기준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에스피네이처는 이번 CP 도입을 계기로 내부 준법 프로세스를 전면 재점검해 개선하는 한편, 실효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해 전사 차원의 준법경영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구체적으로는 리스크 사전 예방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 정립, 임직원 윤리규범(행동 규범 가이드라인 제정) 시행, 공정거래 및 준법교육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자율준수 문화를 내재화하고, 준법경영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에스피네이처 관계자는 “CP 도입은 리스크 예방을 넘어 기업 신뢰도를 높이고 건강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책임 있는 기업 문
황기연 수출입은행장(사진)이 “통상위기 극복과 ‘수출 1조달러’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5년간 150조원 규모의 ‘수출활력 온(溫) 금융지원 패키지’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황 행장은 1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고환율과 관세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완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패키지는 위기 극복을 위해 비수도권·수도권 중소기업에 각각 최대 2.2%포인트, 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철강·석유화학 등 기간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 K컬처 수출 촉진, 국내 복귀기업(유턴기업)에 대한 우대금리 지원 등도 시행된다.수은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 기업에 대한 여신 공급 비중을 35%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1조3000억원 규모의 ‘수출 중소·중견 지역주도성장펀드’를 조성하고, 기업 맞춤형 컨설팅 규모도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확대한다.방산, 원전 등 대규모 전략 수주 산업에도 5년간 100조원을 지원한다. 황 행장은 “수은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사업을 지원한 유일한 금융기관이었다”며 “앞으로도 원전 금융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시중은행과도 협력하는 등 생산적 금융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서형교 기자
국내 2위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비트코인 62만개 오지급 사태를 수습 중인 금융당국이 거래소에 금융회사와 동일한 수준의 규제를 예고했다. 국회에 불려간 이재원 빗썸 대표는 고개 숙여 사과했다.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빗썸 사태 긴급 현안 질의’에 참석한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한 규제 수준을 금융회사와 동일한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며 “가상자산 2단계 입법에 속도를 내고, 법 시행 전이라도 사업자들이 내부통제 기준을 이행하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거래소의 가상자산 보유 잔고와 장부상 잔고를 대조하는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연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장부상 잔액과 실제 잔액이 실시간으로 일치하지 않으면 시스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며 “(2018년 유령주식 사태가 벌어진) 삼성증권은 총발행 주식 수를 넘는 부분은 입력 자체가 안 되게 전산시스템을 정비했다”고 강조했다.이날 국회에 출석한 이 대표는 정무위원 질의와 답변에 앞서 “이번 사고의 최종 책임자로서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는 “고객 이벤트 담당 대리급 직원의 실수로 이번 사고가 벌어졌다”며 “내부통제 시스템이 부족했던 측면에 대해 뼈저리게 인식한다”고 했다. 이어 “금융회사에 준하는 규제와 감독을 받고 여러 요건을 충실히 갖출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번 사태로 패닉셀 및 강제 청산 등을 포함해 피해 구제 범위를 폭넓게 설정하고 보상하겠다”고 덧붙였다.금융당국은 이날부터 빗썸 외에 업비트·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