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유튜브채널 12∼14일 녹화
이재명·윤석열·안철수, '공부왕' 일일교사로 나선다
여야 3당 대선 후보들이 일일 교사로 나선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방송인 홍진경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홍진경(이하 공부왕)'에 차례로 출연한다.

공부법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공부왕은 구독자가 102만명에 달하는 인기 채널이다.

이번 주요 학습 과목은 수학으로 알려졌다.

각각 변호사·검사·의사 출신인 세 후보가 학창시절 자신만의 공부법을 소개한다는 구상이다.
이재명·윤석열·안철수, '공부왕' 일일교사로 나선다
전날 이 후보에 이어 이날 윤 후보가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오는 14일 녹화할 예정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지난해 출연해 이번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영상 공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선거 상황이 펼쳐지면서 대선 후보들은 유튜브 출연 등을 통한 '공중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네 후보가 차례로 출연했던 금융·투자 전문채널 '삼프로TV'의 경우 이날 현재까지 이 후보 672만회, 윤 후보 349만회, 안 후보 163만회, 심 후보 52만회의 조회 수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각 당은 자체적으로 유튜브를 통한 후보 홍보를 모색 중이다.

이 후보는 최근 게임 채널인 'G식백과', 주식 채널 '와이스트릿' 등에 잇달아 출연했다.

윤 후보는 시민들을 초대해 직접 만든 음식을 선보이며 소탈한 이미지를 부각하는 '석열이네형 밥집'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고, 의사 출신인 안 후보는 의학채널 '비온뒤'에 출연해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