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천140억원 투입…3월께 시군 사업 대상지 선정
'전남 방문의 해' 맞아 안심 체류형 관광 산업 집중 육성
'2022~2023년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전남도가 체류형 관광사업 지원 등에 올해 1천49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한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추진하는 관광개발사업의 주요 부문 예산 규모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균특)사업으로 117억원, 문화체육관광부(기금) 사업 3천312억원, 도 자체 사업 61억원이다.

전체 액수는 1천490억원으로 전년보다 203억원이 늘었다.

균특 부문 주요사업은 노후관광지 재생 지원, 영산호관광지 조성, 여수 조명연합수군 테마관광자원 개발, 순천만국가정원 야간경관 연출, 나주 마한 별자리공원 조성 등이다.

목포 용해생태체험시설 조성, 순천 죽도봉공원 숲속놀이터 조성, 나주 느러지전망대 산책로 조성 등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기금) 사업으로는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 공공하수처리장 설치, 리조트호텔 건립, 목포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강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등이다.

특히 전남도는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는 3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섬 사랑 별빛 캠핑 지원, 탄소 없는 청정 관광지 재생, 청정전남 이미지 강화(바이러스 프리) 등이다.

섬사랑 별빛캠핑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늘어난 캠핑 레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남 방문의 해' 맞아 안심 체류형 관광 산업 집중 육성
자연경관·토지확보·접근 등이 우수한 다도해 섬을 대상으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설치하고, 간이화장실(세면시설)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며 감성 사진 촬영 핫플레이스와 결합한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지역 농수산물 밀키트 제품을 사전예약제로 판매하는 등 지역 소득 창출과도 연계한다.

탄소없는 청정 관광지 재생사업은 전국 최초로 관광 부문 탄소 중립화를 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친환경 힐링, 교육, 체험 관광지로 조성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관광지 차 없는 구간 조성, 전기차 충전기 설치, 기존 시설의 탄소저감 그린 리모델링, 관광지 재생에너지(태양광) 설치, 쓰레기 자원화 등 기반시설 정비도 추진한다.

청정전남 이미지 강화 사업은 시군 관광명소를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관광지로 만드는 사업이다.

관광지 출입구에 다양한 스마트 안전 출입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각종 비대면 관광 안내 위치기반시스템 등으로 관광객 분산을 유도하는 거리두기 시스템을 운영한다.

각 사업은 2월 중 시군 공모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3월 중 사업대상지를 선정해 추진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개발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다양한 관광개발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관광객이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