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의 감시를 피하기 위한다는 명목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3일(한국시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영국올림픽위원회(BOA)는 중국 당국이 영국 선수단의 휴대폰을 해킹해 개인정보를 빼가는 것을 우려한다"며 "이에 BOA는 선수, 코치들에게 개인 휴대폰 대신 임시 휴대폰 사용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다만 BOA는 선수단의 베이징 올림픽 기간 개인 휴대폰 이용 금지를 강제하진 않기로 했다.
BOA는 "우리는 선수단에 개인 기기 이용에 관한 조언을 해준 것"이라며 "개인 기기를 가져가지 않는 선수, 코치를 위해 임시 장비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의 선수단 휴대폰 해킹을 우려하는 건 영국뿐만이 아니다.
네덜란드올림픽위원회는 베이징올림픽 출전 선수단과 지원단에 임시 휴대폰은 물론, 임시 노트북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