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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디플러스 기아, ‘대어’ 젠지 잡을까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대회 초반에는 장로 진영이 크게 앞섰다. 대회 3일차까지 장로 진영이 4승, 바론 진영이 2승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18일 바론 진영의 농심 레드포스가 장로 진영의 대장 격인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으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기세가 오른 바론 진영이 추격에 성공하며 양 진영 간 대결은 팽팽한 양상이 됐다.
오늘(24일) 젠지 e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의 대결이 주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두 팀 모두 현재 전승을 기록 중인 만큼 이기는 진영의 기세가 크게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디플러스 기아가 바론 진영의 수장인 젠지를 잡아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디플 기아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스매시’ 신금재, ‘커리어’ 오형석 등 신인 선수를 대거 영입하며 리빌딩에 나섰다. 기존에도 ‘시우’ 전시우, ‘루시드’ 최용혁 등 신예가 많았던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 하지만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를 중심으로 빠르게 팀 합이 올라오면서 LCK컵에서 전승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신금재, 오형석으로 구성된 바텀 듀오가 예상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주목할 라인은 바텀이다. 이번 시즌 대격변 패치로 인해 원거리 딜러의 캐리력이 크게 올라갔다. 라인 퀘스트를 완료한 원거리 딜러가 다른 라인보다 아이템을 하나 더 보유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박재혁이라는 베테랑을 상대로 디플 기아의 신예 듀오가 어떤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후의 그룹 배틀이 펼쳐지는 3주 차 경기는 올해 처음 도입된 ‘슈퍼 위크’로 진행된다. 슈퍼 위크 기간에는 동일 시드 팀끼리의 맞대결이 5판 3선승제로 펼쳐진다. 해당 주간 승리 팀이 속한 그룹에는 승점 2점이 부여된다. 막판 뒤집기가 가능한 셈이다. 다음 달 6일부터는 플레이인이 시작된다. 이후 플레이오프를 거쳐 3월 1일에 치지직 롤파크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