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자사 최대 점포인 잠실점을 체험형·프리미엄 매장으로 재단장했다. 드론·기계식키보드 같은 취미형 상품부터 핫셀블라드, 데이코, 우녹스 등 하이엔드 브랜드까지 한 곳에 모아 '보는' 재미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잠실점 재단장을 마치고 영업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 잠실점은 면적이 3760㎡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전 매장이다. 이번 재단장은 체험형 요소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국내 최대 규모의 기계식 키보드 타건숍과 1시간 내 PC를 조립할 수 있는 '커스텀 PC 전문관'을 내부에 배치했다. 카메라와 영상·음향 기기 코너도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카메라는 매장 내 카메라 동호인들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조성하고 각 브랜드별 전문관을 만들어 방문객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잠실 일대의 고소득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브랜드도 들여왔다. 이탈리아 빌트인 가전 브랜드인 '우녹스까사'는 이번에 잠실점에 입점하며 국내 첫 매장을 열었다. 스웨덴 카메라인 '핫셀블라드'와 프랑스 오디오 브랜드 ‘드비알레’도 이번에 처음으로 국내 가전 양판점에 입점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 산하의 '데이코', 독일 '리페르'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다수 마련했다. 침구, 매트리스, 싱크대 등 리빙·인테리어 제품 코너도 새롭게 선보였다. 가전 교체 수요와 인테리어 교체 수요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잠실점에 이어 연내 37개 점포를 재단장한다는 계획이다. 매장 구성을 변화하고 체험형 요소를 강화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또 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투자자 보호 노력이 핵심성과지표(KPI)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과 23개 증권사 CEO가 참석했다.이 원장은 "자본시장의 성장을 위해 헌신한 증권 업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코스피 5000 시대'는 우리 경제가 역동적인 우상향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시장 전반의 확신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이 원장은 자본시장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금융소비자 중심의 DNA'가 증권사 경영 전반에 이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불완전판매 사태로 자본시장이 감당했던 불신의 골은 매우 깊었다"며 "아픈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금융의 본질을 되새기며 기본으로 돌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고위험 상품은 기획 단계부터 투자자 입장의 수용 가능성을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며 "고객 이익과 투자자 보호 노력이 KPI에 균형 있게 반영될 때 투자자 친화적 사고가 체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또 스타트업·벤처기업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증권사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기업의 잠재력을 정밀하게 평가하고, 관련된 위험을 인수해 자금을 배분하는 것은 증권사만의 고유한 기능"이라며 "이제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등 강력한 자금 조달 수단을 갖춘 만큼, 증권사는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자본시장의 자금이 실물경제로 흐르게 하는 '핵심 도관'이 돼야 한다"고 부연했다.건전
쿠팡에서 전(前) 직원이 수개월 간 고객 개인정보에 무단 접근해 유출한 규모가 3367만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송지 주소 등은 1억4800만여 차례 조회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수집된 정보가 외부 클라우드 등으로 실제 전송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논란이 된 쿠팡의 '셀프 조사' 의혹과 '2차 피해' 가능성을 둘러싼 의문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쿠팡 침해 사고 관련 민관합동조사 결과를 잠정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쿠팡 웹 접속 기록(로그) 25.6테라바이트(TB) 분량(데이터 6642억 건)을 분석한 결과 쿠팡 '내 정보 수정 페이지'에서 이용자 이름과 이메일 3367만여 건이 유출됐다고 밝혔다.특히 '배송지 목록 페이지'에서는 이름,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특수문자로 비식별화한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이 1억4800만여 차례 조회돼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계정 소유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 지인 등 제3자의 이름과 연락처, 주소 정보도 다수 포함돼 정보 유출 대상자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또, 조사단이 파악한 개인정보 유출 규모에는 쿠팡이 최근 추가로 밝힌 16만5000여 개 계정 유출 건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2차 범죄 악용 우려가 큰 공동현관 비밀번호는 '배송지 목록 수정 페이지'에서 5만여 건 조회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주문 상품 목록도 '주문 목록 페이지'에서 10만여 차례 조회됐다.조사단은 이번 조사에서 쿠팡으로부터 제출받은 공격자 PC 저장장치(HDD 2개, SSD 2개)와 현재 재직 중인 쿠팡 개발자의 노트북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