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AI윤석열 "영화 아수라 보셨나?…현실고증 잘 돼" 이재명 저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공약위키서 "아수라, 감명 깊게 봐"
    "윤석열 정부에선 아수라 같은 일 절대 없어"

    野, 제보자 사망에 "아수라 현실판 보는 듯"
    사진=윤석열 공약위키
    사진=윤석열 공약위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딥페이크 영상을 활용한 선거 운동 전략인 'AI(인공지능)윤석열'을 통해 "영화 아수라는 현실고증이 아주 잘 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3일 '윤석열 공약위키'에 따르면 'AI 윤석열'은 최근 한 시민이 '영화 아수라 보셨나요?'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윤 후보는 "정말 감명 깊게 봤다"며 "요즘은 현실과 영화가 구분이 잘 안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위키윤이 약속드리겠다"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아수라 같은 일은 절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덧붙였다.

    AI 윤석열의 답변은 당 선거대책본부 내 청년보좌역들이 작성한 뒤 이준석 대표의 판단을 거쳐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의힘 측은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녹취록을 최초로 제보했던 이 모 씨가 숨진 것과 관련해 "영화 아수라의 현실판을 보는 것 같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은 이날 대검찰청에 항의 방문해 이 모 씨의 사망과 관련 "간접살인"이라며 "철저히 수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안타깝고 기가 막힌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연속되는 안타까운 죽음의 중심에는 이 후보와 검찰이 있다"며 "이 후보와 검찰의 불법적 만행으로 인해 안타까운 생명이 계속해서 유명을 달리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의문투성이인 이 후보 관련 죽음의 원인이 무엇인지 끝까지 밝혀낼 것"이라며 "혹시라도 모를 무고한 희생을 막기 위해 당 차원의 공익 제보자 신변보호센터(가칭)도 설치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로 제보했던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며 관련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 사진=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로 제보했던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며 관련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 씨의 사망과 관련해 "이 후보는 고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먼저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며 "국민의힘은 이 씨 사망과 관련해 마치 기다렸다는 듯 마타도어성 억지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 이 후보는 고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그 어떤 정치적 공세도 자제해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법당국은 고인의 사인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해 일고의 의혹도 없도록 해주기 바란다"며 "고인은 지난해 이 후보에 대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라는 허위 주장으로 고발조치됐고 이미 사법당국이 수사 중인 사안인데도 불구하고 '변호사비 대납 의혹 폭로자 사망' 소식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체적 진실이 가려지기 전까지 이 씨는 ‘대납 녹취 조작 의혹’의 당사자"라고 덧붙였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녹취록을 최초 제보한 이 씨가 지난 11일 저녁 8시 40분께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씨는 지난 8일 이후 연락이 두절돼 가족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상태였다.

    이 씨는 지난해 12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딸 아들이 결혼하는 거 볼 때까지는 절대로 자살할 생각이 없다"고 적었다. 이날은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고(故)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숨진 채 발견된 날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녹취록을 최초 제보한 이 모 씨가 고(故)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숨진 채 발견된 날 SNS에 작성한 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녹취록을 최초 제보한 이 모 씨가 고(故)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숨진 채 발견된 날 SNS에 작성한 글.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허경영에게도 밀리더니…' 심상정, 돌연 일정 중단 속내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하면서 후속 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의당 선대위는 12일 오후 공지를 통해 "심 후보가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이 시간 이후 모든 일정을 중단한...

    2. 2

      국힘, '김건희 7시간 통화'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선거법 위반 여부도 유권해석 요청국민의힘은 13일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와의 통화녹음 파일을 방송 준비 중인 방송사를 상대로 법적조치에 나섰다.한 방송사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측으로...

    3. 3

      이준석과 '롤챔스' 직관한 尹 "이런 경기는 처음…더 오고싶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리그오브레전드(LoL·롤) 경기를 관전했다.상대적으로 20·30대 남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게임을 매개로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