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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너지솔루션, 수요예측 신기록 세우나…주문금액 '1경'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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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가, 희망 밴드 최상단인 30만원 '유력'

    기관투자자 총 주문금액 1경(京) 단위
    오는 18~19일 일반청약 진행…이달 27일 상장
    LG에너지솔루션 본사 로비.  /사진=한경 DB
    LG에너지솔루션 본사 로비. /사진=한경 DB
    올해 첫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증권 업계에선 공모가가 희망 밴드 최상단인 30만원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기관투자자들의 총 투자 주문금액도 조(兆) 단위를 넘어 경(京) 단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일부터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시작한 데 이어 전날부터 이틀간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가 희망 밴드(27만5000~30만원) 최상단인 30만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모가 기준 공모 금액은 12조7500억원으로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다. 현재까지 최대 기록은 2010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삼성생명으로 4조8000억원이다.

    증권 업계에선 기관수요예측 경쟁률이 역대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SKIET(1883대 1)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기관의 주문액도 현재까지 사상 최대인 카카오뱅크(약 2500조원)을 훌쩍 뛰어넘으며 대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관투자가들이 주문한 금액을 모두 더하면 1경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납부된 금액은 아니지만 국내 기업에 조 단위를 넘어 경 단위의 투자 주문이 몰려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한 기관 비율도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무보유확약은 공모주를 배정받은 뒤 일정 기간 매도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수요예측 흥행으로 공모가를 희망가격의 최상단인 30만원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경쟁률과 확약 신청 비율은 14일 공시한다.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청약은 오는 18~19일 진행하며, 같은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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