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의 하나로 '교차로 신호등 원격제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주 415개 교차로 교통신호제어기는 모두 경주시교통정보센터와 실시간 연결됐다.

시는 소방차나 응급차 등 긴급 차에 녹색신호를 우선 주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경주 전역에서 활용하고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시는 횡단보도 녹색 신호가 적색으로 바뀌기 전 보행자가 있으면 신호 변경을 지연시키고 접근하는 차량들에 상황을 알려주는 스마트보행자시스템도 조만간 갖출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세계적 문화관광 도시 명성에 걸맞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편의와 안전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