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국민의힘 "간접 살인" vs 與 "이재명과 관계 없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李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숨진 채 발견

    경찰 "부검 등 정확한 사인 수사"
    유족 측 "李 진영서 압박 받아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언론에 처음 알린 제보자가 12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야당은 이 후보를 향해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몰아세웠고, 여당은 “마타도어식 정치 공세를 자제하라”고 맞섰다.

    12일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8시 35분께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숨진 이모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해 사망 경위 등을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씨 유족 대리인 백광현 씨는 빈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모씨는) 이재명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보한 공익제보자로 민주당과 이재명 진영에서 다양한 압력을 받아왔다”며 “논란의 중심에 있어서 주변 사람들이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이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받을 때 변론을 맡은 변호사가 변호사비 일부를 S사로부터 받았다는 제보가 의혹의 핵심이다.

    이 후보 의혹과 관련된 주요 인물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대장동 특혜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받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김문기 전 개발사업1처장이 지난해 12월 10일과 21일 각각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검찰에서 철저히 조사해 억울한 죽음이 안 되게 해드려야 한다”고 했다. 이씨 빈소에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윤석열’이라고 적힌 조기도 보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희대의 연쇄 사망 사건에 대해 이 후보는 ‘간접 살인’의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고 날을 세웠다. 정의당과 국민의당도 “국민적 의구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 마타도어성 억지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이 후보는 고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우영 선대위 대변인은 “진실에는 관심 없고 오로지 어떻게든 여당 후보를 엮어보려는 비열한 행동”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망인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명복을 빈다”며 말을 아꼈다.

    좌동욱/최예린 기자 leftki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이준석과 '롤챔스' 직관한 尹 "이런 경기는 처음…더 오고싶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리그오브레전드(LoL·롤) 경기를 관전했다.상대적으로 20·30대 남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게임을 매개로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

    2. 2

      與 "녹취조작 의혹 당사자" 표현에…野 "고인 명예훼손" 비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이재명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 제보자 사망 직후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아닌 '녹취 조작 의혹 당사자'라고 강조하고 나섰다.선대위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

    3. 3

      윤석열, 지지율 반등…이재명 추월·안철수는 두 자릿수 안착

      국민의힘 내부 알력이 봉합된 이후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거나 반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잇따르고 있다. 대선 구도는 다시 윤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접전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한길리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