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부설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는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주택·연립주택)과 종교시설, 학교 등에 최대 2천만원의 시설 개선비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10면 이상의 주차 공간을 하루 7시간, 주 35시간 이상 2년 동안 무료로 개방할 수 있어야 한다.

선정된 곳에는 포장 공사, 주차라인 도색, 폐쇄회로(CC) TV 설치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다음 달 25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오는 3월 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2019년부터 이 사업을 해 41곳, 2천48면의 부설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이강준 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적은 예산으로 도심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어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