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천300명대…"PCR 검사역량 하루 85만건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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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오미크론 대응역량 강화…환자 이송체계 개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4천300명대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가 다시 4천 명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6일 이후 엿새만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최근 일주일간(1.5∼11) 일평균 확진자 수는 3천608명으로 전주(12.29∼1.4)보다 15%가량 감소한 상황이지만, 오늘 확진자 수는 4천300명 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지난주 위험도 평가 결과에서 수도권 지역은 '중간', 비(非) 수도권 지역은 '낮음' 단계로 나타났고, 감염 재생산 지수, 위중증 환자 수, 병상 가동률 등 상당수 방역지표에서도 개선도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 2차장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주의를 당부했다.
전 2차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적 우세 종으로 자리 잡고 있고 국내에서도 검출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는 방역·의료·치료 등 분야별 대응계획을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유전자증폭(PCR) 검사 역량을 현행 1일 75만 건에서 85만 건 수준까지 높이고 신속항원검사 시행 범위도 확대해 나가겠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환자 분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환자 정보시스템 정비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역학조사, 환자 이력관리 등 업무단계별로 각기 운영되고 있는 다수의 정보시스템을 전국 보건소의 '의료정보시스템'을 중심으로 연계시키고 환자 데이터를 통합·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재택치료 중심 의료대응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힘을 쏟을 방침이다.
전 2차장은 "재택치료자들에게 제공되는 재택치료 키트가 지연 없이 신속하게 배송될 수 있도록 민간택배회사 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 신속한 환자이송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환자 상태에 따라 응급 상황 시 구급차를 집중 운영하고, 비응급 상황에서는 개인차량과 방역택시, 사설 구급차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이송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전 2차장은 설명했다.
전 2차장은 또 "내일 화이자사가 생산한 먹는 치료제 2만 명분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전문 의약품 유통업체를 활용해 전국 전담 약국 280개소와 91개 생활치료센터에 신속 배송하고, 재택치료자 및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중 증상발현 후 5일 이내에 경증 및 중등증을 나타내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들에게 우선 투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중 치료제 공급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는 중증 진행 위험도가 높은 60세 이상 또는 기저질환 보유자 등을 중심으로 투약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신규 확진자가 다시 4천 명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6일 이후 엿새만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최근 일주일간(1.5∼11) 일평균 확진자 수는 3천608명으로 전주(12.29∼1.4)보다 15%가량 감소한 상황이지만, 오늘 확진자 수는 4천300명 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지난주 위험도 평가 결과에서 수도권 지역은 '중간', 비(非) 수도권 지역은 '낮음' 단계로 나타났고, 감염 재생산 지수, 위중증 환자 수, 병상 가동률 등 상당수 방역지표에서도 개선도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 2차장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주의를 당부했다.
전 2차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적 우세 종으로 자리 잡고 있고 국내에서도 검출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는 방역·의료·치료 등 분야별 대응계획을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유전자증폭(PCR) 검사 역량을 현행 1일 75만 건에서 85만 건 수준까지 높이고 신속항원검사 시행 범위도 확대해 나가겠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환자 분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환자 정보시스템 정비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역학조사, 환자 이력관리 등 업무단계별로 각기 운영되고 있는 다수의 정보시스템을 전국 보건소의 '의료정보시스템'을 중심으로 연계시키고 환자 데이터를 통합·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재택치료 중심 의료대응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힘을 쏟을 방침이다.
전 2차장은 "재택치료자들에게 제공되는 재택치료 키트가 지연 없이 신속하게 배송될 수 있도록 민간택배회사 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 신속한 환자이송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환자 상태에 따라 응급 상황 시 구급차를 집중 운영하고, 비응급 상황에서는 개인차량과 방역택시, 사설 구급차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이송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전 2차장은 설명했다.
전 2차장은 또 "내일 화이자사가 생산한 먹는 치료제 2만 명분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전문 의약품 유통업체를 활용해 전국 전담 약국 280개소와 91개 생활치료센터에 신속 배송하고, 재택치료자 및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중 증상발현 후 5일 이내에 경증 및 중등증을 나타내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들에게 우선 투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중 치료제 공급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는 중증 진행 위험도가 높은 60세 이상 또는 기저질환 보유자 등을 중심으로 투약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