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1위는 이정철 전 감독의 157승…박미희 현역 최다 123승
최태웅 감독, 정규리그 최다승 공동 4위 눈앞…1위 신치용 276승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최태웅(46) 감독이 역대 정규리그 감독 최다승 공동 4위 도약을 앞뒀다.

현대캐피탈은 11일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2로 따돌리고 시즌 10승(12패)째를 거뒀다.

지난 2015-2016시즌부터 현대캐피탈을 지휘해 온 최태웅 감독은 통산 승수를 142승(91패)으로 늘려 역대 감독 최다승 4위 박기원 전 감독(143승 90패)에게 1승 차로 다가섰다.

12일 현재 이 부문 남자부 1위는 276승 74패, 승률 78.9%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남긴 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이다.

최근 우리카드의 상승세를 이끄는 신영철 감독이 263승(191패)을 올려 신 전 감독을 13승 차로 쫓는다.

2021-2022시즌 10승 11패를 거둔 신 감독은 남은 15경기 전적에 따라 신치용 전 감독을 앞설 수도 있다.

통산 다승 3위는 지금은 여자부 IBK기업은행 지휘봉을 잡은 김호철 감독으로, 현대캐피탈과 드림식스 시절 224승을 수확했다.

최태웅 감독, 정규리그 최다승 공동 4위 눈앞…1위 신치용 276승
여자부 1위는 157승 83패를 거둔 이정철 SBS 해설위원이다.

고(故) 황현주 전 현대건설 감독이 151승으로 2위이며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현역 최다승이자 역대 3위인 123승(105패)을 거뒀다.

현역 2위이자 역대 4위인 차상현 GS칼텍스 감독(93승)과 박 감독의 승차는 제법 난다.

포스트시즌 성적을 합친 역대 감독 최다승 순위에서도 신치용 전 감독은 315승(91패)으로 남자부 부동의 1위다.

이정철 위원도 봄 배구 성적을 포함해 통산 174승(96패)을 수확해 여자부 선두를 달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