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도서 비치 '여행자도서관'에서는 충전, 짐보관 등도 가능
'책의 도시' 전주, 시립도서관 3곳 리모델링…3곳은 신규 개관
전북 전주시는 '책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립도서관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고 3개 도서관을 새로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리모델링하는 도서관은 금암, 인후, 송천 등 3곳으로 기존의 도서관 기능에 놀이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창의도서관'으로 재구성된다.

이들 도서관에는 어린이와 유아 책 놀이터, 휴식·문화 공간, 정글짐 소극장 등이 새로 설치된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한다.

시는 서신, 쪽구름, 효자 도서관도 올해 설계 공모를 거쳐 개방형 창의도서관으로 바꿀 계획이다.

올해 새로 개관하는 도서관은 다가 여행자도서관과 아중 호수도서관, 헌책 도서관 등이다.

여행자도서관은 다양한 여행 도서를 함께 비치하고 관광 안내와 무료 와이파이, 휴대전화 충전, 짐 보관 등의 관광객 편의를 제공한다.

호수도서관은 음악을 즐기며 책을 만날 수 있는 곳이며, 헌책도서관은 서점이 밀집한 전주 동문거리의 문화 거점 역할을 한다.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출판·기록 문화의 중심도시 전주에 걸맞게 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하고 책 문화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책이 시민 삶에 녹아드는, 품격 높은 인문 도시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