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장군' 전봉준 탄생 166주년…기념 행사 고창서 열려

동학농민혁명의 최고 지도자인 전봉준 장군의 탄생 166주년 기념행사가 10일 고창군 동리국악당에서 열렸다.

고창은 전봉준 장군의 출생지이자 무장기포지다.

고창군 무장면은 전봉준, 손화중, 김개남 등 농민군 지도부가 재봉기를 선언한 곳으로 동학농민혁명이 전국적인 무장봉기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봉준 장군을 기리는 이동순 시인의 시 '녹두'가 낭송됐다.

헌주로는 전봉준 장군이 일본군에게 잡혀 서울로 압송되기 전 마셨다고 전해지는 죽력고(대나무 진액에 솔잎, 창포 등을 혼합하여 만든 증류주)가 올려졌다.

진윤식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전봉준 장군의 업적을 되새기고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과 역사를 널리 알려 나가자"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