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화재 재발 없도록…서울시, 창고시설 599곳 소방 특별점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신축공사장 화재와 관련해 25일까지 서울 시내 모든 창고시설 599곳 등에 대한 긴급 소방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창고시설은 적재물이 많고 기계설비 등으로 인해 일반 건축물보다 화재에 취약하다.

이에 소방재난본부는 관할 소방서별로 현장 방문을 통해 긴급 소방특별조사를 진행한다.

특별조사에서는 소방시설 유지 관리, 소방안전관리 업무수행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본부는 아울러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대형건축공사장에 대한 화재 안전관리도 병행한다.

조사 대상 코로나19 관련 시설은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요양병원 등 713곳이다.

대형 건축공사장은 연면적 2천㎡ 이상인 총 773곳이 대상이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사고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