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F&I 공식 출범…"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우리금융그룹은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인 우리금융F&I를 공식 출범했다고 9일 발표했다.

우리금융F&I는 그룹의 14번째 자회사로, 우리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한다. 우리금융은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F&I를 운영해오다가 예금보험공사의 공적자금 회수 전략에 따라 대신증권에 매각한 바 있다. 2019년 지주사로 재출범한 이후 비은행 부문을 확충하려는 전략에 따라 우리금융F&I를 다시 설립했다.

최동수 전 우리금융 부사장(사진)이 초대 대표를 맡았다. 최 대표는 “적극적인 투자전략을 구사해 우리금융F&I를 이른 시일 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또 다른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의 NPL 투자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금융F&I가 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