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도로에 누워있던 취객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30대가 무죄를 선고받았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17단독(목명균 판사)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6월 18일 오후 8시 50분께 승용차를 몰고 부산 금정구 편도 3차선 도로 중 2차로를 지나다 술에 취해 누워있던 60대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차량 운전자는 통상 예견되는 사태에 대비해 그 결과를 회피할 수 있는 정도의 주의의무를 다함으로써 족하고, 이례적인 사태까지 대비해야 할 의무까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이어 "피고인은 제한 속도보다 느리게 주행 중이었고, 음주 상태도 아니었다"면서 "블랙박스 영상을 봐도 사고 현장이 매우 어두웠던 상황임을 알 수 있다"고 무죄 이유를 설명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토스가 애플리케이션(앱) 내 '한강물 수온 확인' 기능을 도입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서비스를 중단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강물 온도 확인'이 투자 실패 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표현으로 쓰이는 만큼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확산된 데 따른 조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외부 개발자가 제작해 토스의 개방형 플랫폼 ‘앱인토스’를 통해 입점된 미니앱이다. 중랑천 등을 기준으로 한강 수온을 일정 시간마다 업데이트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기획됐다.그러나 주식 투자 기능 비중이 큰 토스 앱 특성상 서비스 명칭이 투자 손실과 연결된 자조적 표현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죽음을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됐다.토스는 논란이 커지자 해당 미니앱 노출을 즉각 중단했다. 회사 측은 "한강물 미니앱은 수상 레저나 야외 활동 시 참고할 수 있는 수온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레저용 서비스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 기준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서비스를 제작한 개발자는 자신의 X(전 트위터)에 "해당 서비스는 개인적 취미인 낚시와 레저 목적에서 제작된 것으로 특정 대상이나 브랜드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는 유사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해명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