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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혜교 복귀작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6.7%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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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그친 고현정·이영애·전도연 출연작 비해 선전
    송혜교-장기용, 2년 후 재회 '열린 결말'…"진부한 이별 공식"
    송혜교 복귀작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6.7%로 종영
    송혜교와 장기용의 애틋한 로맨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6%대 시청률로 종영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최종회 시청률은 6.7%를 기록했다.

    '멜로 퀸' 송혜교 복귀작으로는 다소 아쉬운 결과지만, 최근 고현정, 이영애, 전도연 등이 출연한 드라마들이 2∼3%대 시청률로 막을 내린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국내 패션 탑브랜드 소노의 디자인팀장인 하영은(송혜교 분)과 재력에 능력까지 갖춘 포토그래퍼 윤재국(장기용)의 로맨스를 그린다.

    드라마는 두 사람이 옛사랑에 얽힌 가족관계 때문에 이별하는 과정을 담았다.

    10년 전 갑자기 연락이 끊긴 영은의 연인 수완이 재국의 형이며 교통사고로 수완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다소 극적인 설정에도 송혜교와 장기용의 감정을 절제한 담담한 연기가 중심을 잡으면서 극을 이끌었지만, 부모의 반대라는 진부한 이별 공식이 끼어들면서 드라마 후반 시청률은 4%대까지 떨어졌다.

    과거의 아픔을 묻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영은과 재국에게 두 사람이 만난다면 세상을 떠나버리겠다는 암시를 하는 재국 어머니의 설정이 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력은 뛰어나지만 평범한 직장인으로 매사 고군분투해야 하는 영은은 '캔디'형 여주인공, 남주인공인 재국은 유통업 재벌가의 아들로 영은에게 도움을 주는 '백마 탄 왕자님'이란 전형적인 캐릭터 또한 옛날 드라마 같은 느낌을 지우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드라마는 제목처럼 이별 과정을 따라가며 묵직한 메시지를 남겼다.

    최종회에서 영은과 재국은 결국 이별하고 각자의 길을 걸어가지만, '헤어짐'은 사랑의 종지부가 아닌 사랑의 한 과정이라는 여운을 전했다.

    마지막 장면은 2년 뒤 두 사람이 우연히 길에서 재회하는 열린 결말로 끝났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후속작으로는 14일부터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읽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프로파일러들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스릴러극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방송된다.

    김남길, 진선규 등이 출연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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