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초·중·고 졸업앨범비 지원 '호응'
전남 무안군의 초·중·고 졸업앨범비 지원사업이 학교와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졸업생들에게 앨범 구입비 6만원을 정액 지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27개교 2천300여 명이 받았다.

한 중학교 교사는 9일 "해마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앨범을 사지 못하는 학생이 10명 이상 있었다"며 "군에서 전액 지원을 해줘 누구나 부담 없이 졸업앨범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무안군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학부모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정서적으로 예민한 청소년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올해 전년보다 1천만원 늘어난 1억5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졸업앨범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