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만 11일째 세 자릿수 발생…중증병상 가동률은 50.6%

경기도는 7일 하루 도내에서 1천20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날(1천261명)보다 53명 감소한 규모이다.

한동안 2천명대를 오르내리던 도내 하루 확진자 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백신 3차 접종 등의 영향으로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지난 4일 이후 나흘 연속 1천200∼1천500명대를 기록 중이다.

도내 하루 사망자는 10명으로, 전날(9명)보다 1명 늘었다.

경기 1천208명 확진…이틀 연속 1천200명대로 확산세 주춤
시군별 신규 확진자는 평택시 229명, 성남시 83명, 화성시 74명, 부천시 71명, 고양시 69명, 수원시 66명, 용인시 63명 등이다.

최근 전반적인 확진자 감소세에도 평택만 지난달 29일 이후 11일 연속 100∼200명대의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도내 31개 시군 중 최다 발생이다.

평택시 방역당국은 이런 추세가 관내 미군부대를 통해 유입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7일부터 열흘간 '일상 멈춤 캠페인' 등 특별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도내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전담 병상 가동률은 138개 병상 추가 확보에 따라 37.3%로, 전날(39.8%)보다 2.5%포인트 내려가면서 이틀 연속 30%대를 기록했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50.6%로, 역시 전날(52.8%)보다 내려갔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 역시 전날(55.5%)보다 낮아진 54.9%를 기록했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6천691명)보다 243명 감소한 6천448명이 됐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6.1%, 2차 접종률은 83.5%, 추가 접종률은 37.9%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