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30여명 참석…고충 듣고 자신의 경험 털어놔
충청 방문 안철수, 천안에서 청년들과 토크 콘서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7일 오후 충남 천안을 방문해 청년 30여명과 함께 토크 콘서트를 열고 주요 지지층인 청년 민심을 챙겼다.

안 후보는 이날 천안청년몰 흥흥발전소 지하 1층에서 진행된 토크 콘서트 모두 발언에서 "청년들의 고민을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정치였다"며 "여러분의 생각을 경청해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공약으로 만들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상공인과 IT기업 대표로부터 경영의 어려움을 듣고 "나도 기업을 하면서 직접 경험을 해 봤기 때문에 그 고충을 잘 이해한다"며 자신의 경험을 하나하나 열거했다.

그는 청년 공약과 관련해 "뭐가 가장 바뀌었으면 좋을지 이야기해 달라고 청년들을 모아서 물어봤는데 그 중 첫 번째가 우리 사회의 불공정을 없애달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군대 문제, 세 번째는 주거 문제, 네 번째는 연금, 다섯번째는 맞벌이 육아에 대한 고통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조만간 공약집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충청 방문 안철수, 천안에서 청년들과 토크 콘서트
이날 토크 콘서트에는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도 함께했다.

김 교수는 "남편은 실패와 잘못된 판단도 많이 하고 바닥에 떨어진 적도 많았지만, 다시 튀어 오르는 것은 천성 같다"며 용수철에 비유한 뒤 "본인이 여전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끝까지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 후보는 성거읍 국립 망향의 동산에 있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묘역을 참배한 뒤 천안중앙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민심도 청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