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극단 '어쩌다 프로젝트'의 김형석(31) 연출이 중국에서 열린 국제 연극 공모 행사에서 '최우수 청년 연출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7일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에 따르면 중국의 연극·영화 예술교육 대학인 중앙희극학원이 비대면으로 개최한 '제1회 국제연극학원상' 공모 행사에서 연극 '고급지지 않은 보이첵'을 출품한 김형석 연출이 '최우수 청년 연출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번 행사는 2019∼2021년 전 세계에서 공연됐던 초연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 중국, 프랑스, 독일 등 9개국 140여 편이 출품돼 심사를 받았다.

시상식은 올해 말 중국 '대량산 연극제' 때 진행된다.

극단 '어쩌다 프로젝트'는 2020년 1월 창단했다.

연극 '쥐', '고급지지 않은 보이첵', '크리스마스에 30만원을 만날 확률'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김형석 연출은 대경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극단 단원들은 같은 학과 동문으로 구성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