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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T,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 5억5천만달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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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T,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 5억5천만달러 인수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스포츠 전문 유료 온라인 매체 디애슬레틱을 5억5천만달러(약 6천609억원)에 인수했다고 AP통신이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유서 깊은 레거시 미디어인 NYT가 2016년 설립된 스포츠 전문 신생 미디어 회사인 디애슬레틱과 손을 잡은 데에는 양쪽의 이해관계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NYT는 디지털 전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 신문과 온라인을 합친 유료 구독자가 840만명에 달한다.

    구독자 열 명 중 아홉 명은 온라인 구독자일 정도로 종이신문에서 디지털 미디어로 재탄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덮친 세상에서 유료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의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데다 무엇보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를 겨냥해 집중포화를 퍼부으면서 온라인 구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정치 뉴스 관련 트래픽이 눈에 띄게 줄었다.

    온라인 구독자 증가세도 한풀 꺾였다.

    NYT가 디애슬레틱을 인수한 것도 콘텐츠 다변화를 통해 신규 독자를 새롭게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메러디스 코핏 레비엔 NYT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2025년까지 유료 구독자 1천만명을 목표로 세웠는데, 이제는 그보다 더 높은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디애슬레틱이 잠재적인 구독자를 확대하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애슬레틱은 미국 스포츠 분야 유료 구독 미디어 시장을 개척한 매체다.

    한 구단만을 깊이 파는 심층적인 콘텐츠를 무기로 삼아 창단한 지 불과 5년 만에 유료 구독자 120만명을 확보했다.

    하지만 디애슬레틱도 고민이 적잖았다.

    각 스포츠 종목 골수팬들이 시즌이 끝나면 구독을 끊어버리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불규칙한 매출 속에 만성 적자에 시달린 디애슬레틱 입장에선 NYT와 구독 결합 상품을 내놓는 것이 구독자 이탈을 최소화하는 길이었다.

    디애슬레틱은 NYT에 인수되지만, 운영은 독자적으로 한다.

    창업주인 알렉스 매서, 애덤 한스만 공동 회장이 그대로 직을 유지한다.

    NYT의 디애슬레틱 인수는 1993년 보스턴글로브를 11억달러에 사들인 이후 최대 규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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