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탁 전 유네스코 아태 국제교육원장, 세계시민 교육 발전 방향 제안

사단법인 세계시민포럼은 지구촌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국의 역할을 제안한 '세계시민 교육과 SDGs(지속가능발전목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지구촌 협력 위한 한국 역할은…'세계시민 교육과 SDGs' 발간
정우탁 전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교육원 원장은 세계시민 교육을 둘러싼 역사적인 흐름과 배경을 설명하고, 우리가 이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풀어냈다.

세계시민 교육을 유엔과 유네스코의 국제적 의제로 만드는 데 앞장선 정 전 원장은 당시 경험을 토대로 향후 관련 교육을 둘러싼 전망과 보완점, 전 세계 번영을 위한 한국의 역할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 2012년 당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발언을 시작으로, 2015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로 채택된 세계시민교육의 역사와 발전 양상을 정리했다.

정 전 원장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문화와 예술 분야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생명공학, 우주공학 등 각광받는 직종을 세계시민 교육에 포함하고, 이에 대한 연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객원교수로 '세계시민 교육'과 'SDGs 개론' 등을 강의하는 정 전 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사회에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판 역할을 하는 책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지구촌 협력 위한 한국 역할은…'세계시민 교육과 SDGs' 발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