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진단에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6일 오전 9시8분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보다 5,300원(6.13%) 내린 8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게엠즈의 대표작인 '오딘'의 부진한 성적이 4분기 실적 하향을 이끌 것이란 증권가의 진단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최근에 인수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연결 편입을 가정하지 않고 기존 실적구조를 봤을 때 추정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3분기 대비 41.7% 감소한 2716억원,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44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시장 추정치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성 연구원은 이어 "모바일게임 '오딘'의 지난해 4분기 일평균 매출이 10억원 중반 정도 수준으로 직전 분기 대비 60% 가까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딘의 종전 전망치 대비 대폭 미달에 따른 매출 전망치 대폭 하향이 가치 하향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