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개봉 주자로 나선 한국 영화 '경관의 피'가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지난달 개봉한 뒤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흥행 성적을 경신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던 '스파이더맨'은 지난 주말 이후 하루 관객 수가 10만 명 아래로 급격히 떨어졌고, 3주 만에 정상을 내주게 됐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경관의 피'는 6만4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34.1%)의 관객을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 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 수사극이다.

2020∼2021년 최고 흥행작에 오른 '스파이더맨'은 5만여 명(29.6%)의 관객을 더하며 2위로 물러섰다.

지난달 15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625만1천여 명을 기록하고 있다.

'경관의 피'와 함께 개봉한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2게더'는 4만4천여 명(22.2%)의 관객을 모으며 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