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의회 폭동 1년' 폭력적 게시물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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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지난해 1월 6일 일어난 의회 폭동과 관련해 유해한 콘텐츠에 대응할 팀을 최근 가동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은 지난해 의회 폭동 당시 극단주의자 조직화를 가능하게 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트위터는 폭동 발생 이틀 만에 부랴부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윗이 폭력을 조장하고 미화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트위터는 "의사당 공격 1년에 맞춰 다기능 실무단을 구성했다"며 "폭력을 유발하는 위험 요소를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감시팀의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감시팀의 역할을 의회 폭동에 한정하지 않고 주요 국제 사안으로도 확대해 유해한 콘텐츠를 찾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위터 대변인은 "1월 6일을 전후해 폭력을 유발하고 오프라인에서 유해한 행위로 이어질 수 있는 계정이나 트위터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년간 자사 정책에 반하는 유해한 게시물을 올린 수천개의 계정을 영구 금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메타(옛 페이스북)는 "플랫폼을 위협하는 게시물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그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고, 유튜브도 지난 1년간 선거 관련 정책을 위반하는 수만건의 동영상을 삭제했으며 선거 관련 잘못된 정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