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레이마니 2주기 맞춰 미군 시설 공격 끊이지 않아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 로켓 공격받아…"인명 피해 없어"
5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이 로켓 공격을 받았다고 A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라크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카투사 로켓' 한 발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군은 바그다드 서부 옛 친이란 민병대 거점 지역에서 로켓 발사대가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현지 군 소식통은 로이터에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라크 내 미군 시설에 대한 공격은 최근 사흘간 연일 이어졌다.

지난 3일에는 바그다드 국제공항 인근 미군기지가 무장 드론(무인기) 공격을 받았다.

이튿날에는 알-아사드 공군기지가 폭탄을 탑재한 무인기 2대의 공격을 받았다.

알-아사드 공군기지는 '이슬람국가'(IS)와 싸우는 미국 주도 국제연합군이 주둔하는 곳이다.

외신은 미군에 의해 폭사한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2주기에 맞춰 이라크 내 미국 시설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