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 분전한 기업은행, 7연패 늪…레오 없는 OK금융그룹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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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 26점' GS칼텍스, 승점 40 채워…김호철 IBK 감독 첫승 또 실패
대한항공, 선두 탈환…OK금융그룹은 레오 빠진 3경기 모두 패배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화력을 앞세워 2연승에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분전했지만, 7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호철 감독이 지휘한 최근 5경기에서도 IBK기업은행은 모두 패했다.
GS칼텍스는 6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방문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7-25 25-23 25-20)으로 꺾었다.
3위 GS칼텍스는 승점 40(13승 8패)을 채워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5·16승 4패)와의 격차를 좁혔다.
반면 6위 IBK기업은행은 시즌 17패(3패·승점 9)째를 당하며 여전히 한 자릿수 승점에 머물렀다.
매 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세트가 끝날 때마다 환호한 팀은 GS칼텍스였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모마였다.
모마는 특유의 탄력과 힘으로 IBK기업은행의 집중 견제를 뚫었다.
"정규리그 절반 이상을 치르면서 모마의 공격 패턴을 상대가 읽었다.
집중 견제에 시달리겠지만, 모마가 극복해야 한다"는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의 조언에 모마가 '힘'으로 답했다.
이날 모마는 47.16%의 준수한 공격 성공률로 양 팀 합해 최다인 26점을 올렸다.
새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가 자가 격리 여파로 아직 풀타임으로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IBK기업은행은 김희진(22점)에게 의존했다.
김희진은 분전했지만, 모마의 화력이 더 강했다.
GS칼텍스 세터 안혜진은 승부처에서 늘 모마에게 공을 올렸다.
모마는 힘 있는 스파이크로 화답했다.
1세트 24-25에서 모마는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득점했다.
IBK기업은행 김하경이 손을 내밀었지만, 워낙 빠르고 강해 받아낼 수 없었다.
IBK기업은행은 산타나의 퀵오픈으로 반격하고자 했지만, 유서연에게 블로킹 당했다.
26-25에서 안혜진이 날카로운 서브를 보냈고, 리시브가 흔들린 IBK기업은행은 범실로 허무하게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16-15로 앞서가던 IBK기업은행은 표승주와 김희진이 연속 공격 범실을 해 16-17 역전을 허용했다.
김희진이 다시 오픈 공격을 시도했지만, GS칼텍스 센터 문명화에게 블로킹 당했다.
랠리 끝에 시도한 김희진의 오픈 공격이 블로커 손에 닿지 않고 라인 밖으로 나가면서 기업은행은 16-19까지 밀렸다.
마무리는 모마가 했다.
모마는 23-22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이 표승주의 오픈 공격으로 다시 추격하자, 모마는 24-23에서 강력한 백어택을 상대 진영에 꽂으며 2세트를 끝냈다.
3세트도 중반까지는 16-16으로 팽팽했지만, 김희진의 백어택이 네트를 넘지 못한 뒤 승부의 추가 GS칼텍스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모마는 17-16에서 서브 에이스를 올리더니, 18-16에서는 강력한 후위 공격을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이 사실상 백기를 든 순간이었다.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19 27-25 25-21)으로 완파했다.
승점 3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총 39점(13승 8패)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KB손해보험(승점 37·11승 9패)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승점 25·10승 10패)은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후 치른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토종 라이트 조재성이 17점으로 분전했지만, 부담을 덜어줄 동료가 없었다.
공격력뿐만 아니라 높이에서도 레오의 빈자리가 컸다.
이날 OK금융그룹은 블로킹 득점에서 대한항공에 7-12로 밀렸다.
대한항공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도 10점·공격 성공률 40%로 부진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링컨이 부진해도 '대체 자원'이 있었다.
2세트 후반 링컨을 대신해 출전한 임동혁은 10점을 올리며 정지석(20점)과 쌍포를 이뤘다.
/연합뉴스
대한항공, 선두 탈환…OK금융그룹은 레오 빠진 3경기 모두 패배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화력을 앞세워 2연승에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분전했지만, 7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호철 감독이 지휘한 최근 5경기에서도 IBK기업은행은 모두 패했다.
GS칼텍스는 6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방문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7-25 25-23 25-20)으로 꺾었다.
3위 GS칼텍스는 승점 40(13승 8패)을 채워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5·16승 4패)와의 격차를 좁혔다.
반면 6위 IBK기업은행은 시즌 17패(3패·승점 9)째를 당하며 여전히 한 자릿수 승점에 머물렀다.
매 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세트가 끝날 때마다 환호한 팀은 GS칼텍스였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모마였다.
모마는 특유의 탄력과 힘으로 IBK기업은행의 집중 견제를 뚫었다.
"정규리그 절반 이상을 치르면서 모마의 공격 패턴을 상대가 읽었다.
집중 견제에 시달리겠지만, 모마가 극복해야 한다"는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의 조언에 모마가 '힘'으로 답했다.
이날 모마는 47.16%의 준수한 공격 성공률로 양 팀 합해 최다인 26점을 올렸다.
새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가 자가 격리 여파로 아직 풀타임으로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IBK기업은행은 김희진(22점)에게 의존했다.
김희진은 분전했지만, 모마의 화력이 더 강했다.
GS칼텍스 세터 안혜진은 승부처에서 늘 모마에게 공을 올렸다.
모마는 힘 있는 스파이크로 화답했다.
1세트 24-25에서 모마는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득점했다.
IBK기업은행 김하경이 손을 내밀었지만, 워낙 빠르고 강해 받아낼 수 없었다.
IBK기업은행은 산타나의 퀵오픈으로 반격하고자 했지만, 유서연에게 블로킹 당했다.
26-25에서 안혜진이 날카로운 서브를 보냈고, 리시브가 흔들린 IBK기업은행은 범실로 허무하게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16-15로 앞서가던 IBK기업은행은 표승주와 김희진이 연속 공격 범실을 해 16-17 역전을 허용했다.
김희진이 다시 오픈 공격을 시도했지만, GS칼텍스 센터 문명화에게 블로킹 당했다.
랠리 끝에 시도한 김희진의 오픈 공격이 블로커 손에 닿지 않고 라인 밖으로 나가면서 기업은행은 16-19까지 밀렸다.
마무리는 모마가 했다.
모마는 23-22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이 표승주의 오픈 공격으로 다시 추격하자, 모마는 24-23에서 강력한 백어택을 상대 진영에 꽂으며 2세트를 끝냈다.
3세트도 중반까지는 16-16으로 팽팽했지만, 김희진의 백어택이 네트를 넘지 못한 뒤 승부의 추가 GS칼텍스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모마는 17-16에서 서브 에이스를 올리더니, 18-16에서는 강력한 후위 공격을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이 사실상 백기를 든 순간이었다.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19 27-25 25-21)으로 완파했다.
승점 3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총 39점(13승 8패)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KB손해보험(승점 37·11승 9패)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승점 25·10승 10패)은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후 치른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토종 라이트 조재성이 17점으로 분전했지만, 부담을 덜어줄 동료가 없었다.
공격력뿐만 아니라 높이에서도 레오의 빈자리가 컸다.
이날 OK금융그룹은 블로킹 득점에서 대한항공에 7-12로 밀렸다.
대한항공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도 10점·공격 성공률 40%로 부진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링컨이 부진해도 '대체 자원'이 있었다.
2세트 후반 링컨을 대신해 출전한 임동혁은 10점을 올리며 정지석(20점)과 쌍포를 이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