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어촌 특산물 직접 채취해 요리…지역 상생 프로젝트 일환
'자급자족원정대' 이만기 "밥상 오르는 음식 재료 소중함 느껴"
밭이나 바다에서 지역 특산물을 직접 채취하고, 요리해 먹는 자급자족 라이프가 펼쳐진다.

IHQ는 6일 지역 상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획한 예능 '자급자족원정대'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이날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한다고 밝혔다.

'자급자족원정대'는 이만기, 윤택, 김용명, 홍윤화가 1박 2일 동안 지역 주민들과 함께 먹고 자고 일하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프로그램이다.

시골 밭에서 연근을, 어촌마을에서 굴을 직접 캐서 요리해 먹는 과정 등을 따라간다.

이만기는 "밥상에 올라온 음식이 입에 들어오기까지의 과정을 자급자족 원정대가 보여준다"며 "(재료) 하나하나에 어머님들의 피땀 어린 노동의 대가가 있는데, 그런 것들을 잘 모르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자녀들은 도시로 나가고, 아버님이 빨리 돌아가셔서 어머님들이 험하고 궂은일을 홀로 외롭게 하는 경우가 많다"며 "저희가 어머님과 대화도 하고, 밥도 한 끼 지어드리면서 자식, 손자 노릇을 한다"고 전했다.

김용명 역시 "농촌에 가면 경첩이 빠져서 문이 안 열리거나 방충망에 구멍이 난 것들이 있어 고쳐드린다"며 "'효도 원정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출연진은 무엇보다 자급자족 생활을 하며 식탁에 오르는 음식 재료들에 대해 귀중함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윤택은 "생각보다 일이 상당히 어려웠다"며 "우리 식탁에서 많이 접하는 농수산물들을 생각 없이 샀는데, 현장에 투입돼 그것들을 직접 채취하는 과정을 겪다 보니 소중함을 느끼게 됐다"고 했다.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를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라고 꼽은 홍윤화는 "생선 한 마리를 얻기 위해 2시간밖에 못 자고 배를 타고 나갔는데, 음식이 식탁에 오르는 과정이 귀하다고 여겨졌다"며 "그런 의미에서 음식을 안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