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기준선이란 기본생활, 의료건강, 주거환경, 교육 문화, 돌봄 안전 등 5대 분야에 걸쳐 복지 '최저 기준'과 '적정 기준'을 설정한 것이다.
중구는 최저선을 기본, 적정선을 목표로 삼아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비전으로 복지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최저선으로는 구민 누구나 공과금이 연체되지 않고, 집세 미납 등으로 강제 이사를 하지 않는 것, 생애주기별 건강검진을 받는 것, 냉난방이 잘 되는 것 등이 설정됐다.
적정선으로는 온라인 교육을 위한 도구 구비, 1년 1회 이상 여행, 마음이 힘들 때 상담받을 수 있는 환경 등이 제안됐다.
중구는 행복기준선 마련을 위해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사업추진단을 운영해왔으며, 5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김진(춘해보건대 교수) 사업추진단장은 "행복기준선이 복지정책에 잘 반영돼 주민 복지 체감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중구형 행복기준선은 지역사회복지 정책 전환점이자 새로운 출발점이다"며 "앞으로도 주민 행복 실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