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만에 뇌파·심박수 측정…CES 빛낸 헬스케어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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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과 침대 각도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베드까지
이달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2'에는 헬스케어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스스로 건강 상태를 진단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런 기술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Abbott)의 CEO 로버트 포드는 이번 CES 기조연설자로 나서기도 했다.
한국 기업 아이메디신은 이날 무선 건식 뇌파 측정기 '아이싱크웨이브'를 선보였다.
머리에 모자처럼 써서 사용하는 이 기기는 4분만에 뇌파를 측정하고 10분만에 검진 결과를 알려준다.
4∼78세 약 400명의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검진 결과를 평가한다.
뇌파를 측정하면 전두엽·측두엽·후두엽 등 뇌 부위의 활성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나의 뇌가 동일한 나이대와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의 성능을 갖췄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업은 뇌파 측정 결과를 요약해 클라우드에 띄워 보여 주면서 뇌의 각 부위를 빨간색 또는 파란색으로 표시한다.
빨간색은 같은 나이대보다 뇌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뜻하고, 파란색은 뇌가 제 기능을 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박수로는 스트레스 지수를 볼 수 있고 자율신경계 건강 지수를 측정할 수 있다.
이 기업은 CES 개막일 첫날 뇌파 검사 희망자가 몰려 예약을 받았다.
예약 명단은 폐막일인 7일까지 차 있으며 이날 준비한 팸플릿 200여 장도 동났다는 게 기업 측 설명이다.
이 기업은 최근 서울 서초구치매안심센터와 이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B2B(기업 간 거래)를 넘어 B2C(기업 대 개인) 서비스까지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ADHD 검진 또는 치매 예측 등으로까지 서비스를 뻗어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국 기업 HDT는 포터블 엑스레이 기기 '마인'을 전시했다.
이 회사는 자체 특허 기술로 만들어진 이 제품이 기존 엑스레이보다 방사선 피폭량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슬립넘버(Sleepnumber)는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자동으로 체온과 침대 각도 등을 조절해주는 '스마트베드'를 선보였다.
침대에 직접 누워보자 매트리스가 자동으로 올라가며 각도를 몸에 적합하게 조절해줬다.
이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 매트리스는 체온을 측정해 매트리스의 온도를 낮추거나 높여 수면에 적합한 온도를 설정해준다.
또 매일 이용자의 수면 질과 양을 측정해 이를 앱에 기록할 수 있게끔 해준다.
한국의 수면 지원 스타트업 에이슬립(Alseep)도 CES 전시에 참여중이다.
이 회사는 무선 와이파이를 토대로 수면 중 호흡수, 뒤척임 정도 등을 측정해주는 기기를 선보였다.
정사각형 꼴인 이 작은 기기는 잘 때 한 조를 왼쪽과 오른쪽에 두고 사용하면 된다.
둘 중 하나는 자는 사람의 데이터를 송신하고 나머지 하나는 이 데이터를 수신한다.
이렇게 모은 정보를 토대로 개인의 수면 상태를 측정하고 향후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스스로 건강 상태를 진단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런 기술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Abbott)의 CEO 로버트 포드는 이번 CES 기조연설자로 나서기도 했다.
한국 기업 아이메디신은 이날 무선 건식 뇌파 측정기 '아이싱크웨이브'를 선보였다.
머리에 모자처럼 써서 사용하는 이 기기는 4분만에 뇌파를 측정하고 10분만에 검진 결과를 알려준다.
4∼78세 약 400명의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검진 결과를 평가한다.
뇌파를 측정하면 전두엽·측두엽·후두엽 등 뇌 부위의 활성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나의 뇌가 동일한 나이대와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의 성능을 갖췄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업은 뇌파 측정 결과를 요약해 클라우드에 띄워 보여 주면서 뇌의 각 부위를 빨간색 또는 파란색으로 표시한다.
빨간색은 같은 나이대보다 뇌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뜻하고, 파란색은 뇌가 제 기능을 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박수로는 스트레스 지수를 볼 수 있고 자율신경계 건강 지수를 측정할 수 있다.
이 기업은 CES 개막일 첫날 뇌파 검사 희망자가 몰려 예약을 받았다.
예약 명단은 폐막일인 7일까지 차 있으며 이날 준비한 팸플릿 200여 장도 동났다는 게 기업 측 설명이다.
이 기업은 최근 서울 서초구치매안심센터와 이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B2B(기업 간 거래)를 넘어 B2C(기업 대 개인) 서비스까지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ADHD 검진 또는 치매 예측 등으로까지 서비스를 뻗어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국 기업 HDT는 포터블 엑스레이 기기 '마인'을 전시했다.
이 회사는 자체 특허 기술로 만들어진 이 제품이 기존 엑스레이보다 방사선 피폭량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슬립넘버(Sleepnumber)는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자동으로 체온과 침대 각도 등을 조절해주는 '스마트베드'를 선보였다.
침대에 직접 누워보자 매트리스가 자동으로 올라가며 각도를 몸에 적합하게 조절해줬다.
이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 매트리스는 체온을 측정해 매트리스의 온도를 낮추거나 높여 수면에 적합한 온도를 설정해준다.
또 매일 이용자의 수면 질과 양을 측정해 이를 앱에 기록할 수 있게끔 해준다.
한국의 수면 지원 스타트업 에이슬립(Alseep)도 CES 전시에 참여중이다.
이 회사는 무선 와이파이를 토대로 수면 중 호흡수, 뒤척임 정도 등을 측정해주는 기기를 선보였다.
정사각형 꼴인 이 작은 기기는 잘 때 한 조를 왼쪽과 오른쪽에 두고 사용하면 된다.
둘 중 하나는 자는 사람의 데이터를 송신하고 나머지 하나는 이 데이터를 수신한다.
이렇게 모은 정보를 토대로 개인의 수면 상태를 측정하고 향후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