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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장훈, '거인병' 김영희 금전 지원…"더 도울 방법 찾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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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장훈 /사진=한경DB
    서장훈 /사진=한경DB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말단비대증(거인병) 투병 중인 올림픽 여자농구 메달리스트 김영희(58) 전 선수를 지원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서장훈은 김영희 선수와의 인연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LA 올림픽 때까지 건강히 운동하시다가 안 좋아지셔서 투병 중"이라며 "얼마 전 프로그램에 나와 제 이야기를 하셨다"고 했다.

    김 전 선수는 유튜브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거인병 증상이 장기가 커지는 병이라 예전에 수술했던 자리에 피가 많이 고였고, 크게 아파 2개월 간 입원을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올림픽 연금 70만 원으로 생활 중인데 이번에 입원하며 병원비가 많이 나왔다"며 "후배 서장훈과 과거 함께 운동했던 허재 감독이 응원차 돈을 보내주기도 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

    서장훈은 "선배님을 제가 더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뿐만 아니라 서장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14살 탁구 유망주를 후원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미담에 "낯간지럽다"며 쑥스러워했다.

    이어 "우연히 휴대폰으로 어린 탁구선수의 사연을 봤다. 크게 보면 운동하는 후배이고 체육계를 빛낼 후배이다. 코로나 때문에 탁구를 그만둔다고 해서 마음이 아팠고 그다음 날 전화해 돈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어린 탁구선수에게 '덕분에 탁구를 할 수 있게 됐다'는 감사 편지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보러 오겠다고 했는데 굳이 그럴 것 없다고 편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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